내일의 건강하고 씩씩한 대한민국을 위하여 오늘도 모두 화이팅!

응모사연
응모자 : 허승원 응모 분야 : 방역 좋아요 : 1개
내일의 건강하고 씩씩한 대한민국을 위하여 오늘도 모두 화이팅!

“너 주원이 맞지?”
“네, 맞아요. 선생님 이제 우리 이름 다 외웠어요?”
“**반 친구들 이름은 다 외웠지!”

 버벅거리며 일을 시작한 지 이제 보름이 조금 지났습니다.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가끔씩은 틀릴까 걱정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이름들은 다 맞혀가고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 희망 일자리에 참가중인 한 청년입니다.

 저는 매일 아침 방역을 하기 위해 유치원을 향합니다. 제가 유치원에서 하는 일은 매일 아침 아이들이 등원하기 전 플루건으로 아이들의 반을 소독하고, 일정 시간대 마다 각 반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의 체온을 재는 일입니다. 또 등원하는 아이들에게 손 소독제를 뿌려주는 일도 합니다.

“**반 친구들, 열 체크하러 왔어요. 예쁘게 한 줄로 서 주세요!”

 거침없이 외치는 이 한 마디가 입에 붙기 전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모릅니다. 유치원 아이들 중 더 어린 아이들은 하던 놀이에 집중한 나머지 줄을 잘 서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럼 저는 한 명 한 명 빠진 아이들을 찾아내 체온을 재기도 합니다. 반면 겨우 한두 살 더 먹은 아이들 반은 제가 오기 전부터 저를 의식해서 친구들을 모아줍니다.

“애들아 열 체크하자! 선생님 오셨어”

 한두 살 더 먹은 친구들이 얼마나 성숙한지요! 저는 제 일을 도와주려 하는 어린 친구들의 마음에 감탄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장난감을 하나하나 소독하는 일, 무거운 플루건을 들어 아침에 각반을 소독하는 일이나 거대한 플레이 모빌을 굴리며 소독하는 일로 가끔씩은 피곤하고 힘들지만, 아이들의 배려와 착한 마음씨를 보면 저도 모르게 기쁘고 웃음이 납니다. 유치원에서의 하루하루는 매일이 새롭습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을 지켜주기 위해 매일 매일을 열심히 소독에 힘쓰려 합니다. 내일의 건강하고 씩씩한 대한민국을 위하여 오늘도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