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눈물 우리가 닦아 줄게요

응모사연
응모자 : 김태영 (한국국제협력단(우간다 사무소)) 응모 분야 : 따뜻한 공동체 형성 좋아요 : 3개
코로나 19의 눈물 우리가 닦아 줄게요

KOICA 우간다 사무소와 한인회의 따뜻한 콜라보레이션

동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에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가 예외 없이 찾아왔습니다.
모두가 혼란스럽고 긴박했던 2020년 3월, 그때를 회상해보려 합니다.
우간다 정부는 국경 봉쇄, 공항 폐쇄, 이동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며 코로나 19를 대응하려고 힘을 썼지만, 보건역량부족으로 정확한 검진 및 확진자 추적이 어려워 속수무책으로 지역감염이 진행되고 있어 우간다 전역이 패닉에 빠졌습니다. 이로 인해 우간다에 거주하고 있는 500여명의 한국 교민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뿐만 아니라 아시아인 대상 혐오범죄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고,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 물품들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품귀현상이 발생하여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아올라 취약계층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그대로 노출 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 교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기 위해, 우간다 한인회는 방역마스크를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KOICA 우간다 사무소에 도움을 요청 하였습니다. 항상 열린 마음, 적극적인 자세로 소통을 중시하는 KOICA 우간다 사무소는 한인회의 요청에 바로 응답하여 사무소에서 교민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았고, KOICA 프로젝트로 건립된 은틴다 직업 훈련 학교에서 사용하는 재봉틀과 인력을 한인회에 제공하여 방역 마스크를 제작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제작된 마스크는 우간다 내 교민들 모두에게 제공 되었으며 추가로 마스크를 제작하여 우간다 NEBBI 지역 취약계층에도 나눔을 실천하였습니다. 교민들은 작지만 따듯한 KOICA 우간다사무소와 한인회의 선물에 힘을 얻어 힘든 시간들을 극복하였고, 현지인들에게는 한국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보다 무서운 배고픔, KOICA 우간다 사무소와 함께 나눠요

유례없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취약계층들에게는 더욱더 가혹하게 다가왔습니다. 생계를 겨우 유지 하며 살고 있는 우간다 취약계층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위험 보다 주린 배를 움켜잡고 배고픔을 참아내는 것이 더 위협적으로 다가와 생존의 위기까지 느꼈으리라 생각 됩니다.
우간다 정부, 국제기구, NGO 등 다양한 기관에서 코로나 19 대응으로 방역물품 지원, 식량 지원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지만, 대상 지역이 한정되어있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은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가며 내일의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립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들을 보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우간다 연수생 동창회와 KOICA 우간다 사무소가 힘을 합쳤습니다.
가장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여 그 지역 노약자, 장애인, 미혼모 등 취약계층 500여명을 대상으로 옥수수 가루, 콩 등 주식으로 이용하는 식재료와 비누를 나누어 주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물품전달을 도와주던 지역 정부 공무원은, 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 지역에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이야기하며 KOICA 우간다 사무소와 우간다 연수생 동창회에게 큰 감사를 표했으며,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을 얻었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또한 물품을 제공 받은 한 할아버지는 코로나19로 매일매일 먹을 것을 걱정해야하며 살았었는데, KOICA 우간다 사무소에서 지원해준 식재료로 당분간은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겠다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인간의 존엄이 사라진 장기간의 재난 앞에 절규하는 모습을 보며 지금 우리는 그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분들에게 가뭄의 단비처럼 가장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여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라며 코로나 19 상황을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극복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