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안겨준 선물

응모사연
응모자 : 사무국장 이준기 (진주시장애인체육회) 응모 분야 : 방역 좋아요 : 3개
코로나 19가 안겨준 선물

진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진주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오랜 염원으로 민선7기 들어서면서

지난 4월에 출범을 하였습니다.

저는 진주시장애인체육회 출범과 함께 사무국장이란 중책을 떠맡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비장애인의 한 사람으로 장애인 체육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15개 장애유형에 따른 장애인과의 소통은 비장애인으로서 감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다가서니 장애를 가진 분들께서도 마음을 열어 제가 건넨 손길을 잡아 주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장애인들에겐 유일한 낙이었는데, 코로나19는 세상과 소통하는 길마저 막아 버렸습니다. 특히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적인 삶을 엄청나게 변화시켜 놓았습니다.

진주시장애인체육회는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중단에 따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제적 방안으로 방역봉사단을 만들어 장애인 시설 및 경로당에 방역봉사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방역활동을 시작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섰습니다.

진주시장애인체육회 직원 및 임원진들이 자발적 성금을 모금하여 진주시에 오백만원을 기탁 하였으며 한 업체에서는 장애인 시설에 보급해 달라며 손소독제를 진주시장애인체육회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 봉사단체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는 장애인들에게 사랑의 한 끼 도시락을 제공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진주시장애인체육회의 선제적 방역 봉사활동이 언론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알려지면서 후원을 해주겠다는 업체들이 이어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면역력이 취약한 장애인들을 위해 면역력 증강식품을 나눠드리기도 하고 중학교 봉사단체인 나눔피아 학생들은 마스크 끈을 직접 만들어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진주시장애인체육회 직원, 지도자 그리고 장애인체육회 봉사단으로 구성된 방역 봉사단은 5차에 걸쳐 장애인 시설 및 취약계층시설에 대한 방역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봉사활동을 하면서 장애인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시각 장애인들은 눈으로 사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코로나19로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에 닥친 큰 위기였던 코로나19는 진주시장애인체육회에 많은 깨달음을 안겨준 선물이 되었음을 새삼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