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꽃이 피었습니다.

응모사연
응모자 : 남인현 응모 분야 : 방역 좋아요 : 2개
마스크 꽃이 피었습니다.

우리에게 어느날 갑자기 찾아 온 반갑지 않은 손님 코로나~
우리 00어린이집 아이들과 부모님들도 코로나로 인해
지자체의 휴원명령으로
갑자기 아쉬움을 남긴 채 긴 시간 떨어져 있어야 했습니다.
맞벌이 부모님들이 많이 계신 어린이집이다 보니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이 있어 처음에는 당직 근무로
아이들이 돌보았습니다.
그러다 5월달부터는 모든 아이들이 등원을 하게 되었고,
그동안 건강하게 잘지내준 아이들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한두달 사이 걷지 못하던 아기들이 걸어오는 모습에 대견함을 감출 수 없었으며,
“선생님 보고싶었어요 ~”하는 아이들의 말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큰 걱정도 함께 밀려왔습니다.
어린이집 특성상 소독과 방역에 늘 신경 써 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전문 소독업체에 따로 추가 방역을 의뢰하였고,
교사들은 수시로 소독과 환기에 온 힘을 쏟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 .  또 하나의 큰 숙제가 남았습니다.
아이들의 마스크 착용입니다. . .
어른도 하루종일 하고 있기에 답답하고, 참기 힘든데 아이들이 그것도 이제 겨우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영아가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생활한다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마스크 쓰기 자체를 거부하는
아이들도 있었기에 더욱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마스크와 친하게 해 줄수 있을까 고민이 깊어졌고
노래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떠올랐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노래를 살짝 바꾸어,
“마스크 꽃이 피었습니다”~ “마스크 꽃이 피었습니다” 라며
호기심을 자극하여 즐겁게 아이들에게 다가가니
차츰 아이들은 마스크와 친하게 되었고,
답답하고 불편한 마스크지만 잘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 00어린이집 아이들은 오늘도 “마스크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노래와 함께 웃으며 즐겁게 마스크를 했답니다 *^^*

코로나가 멀리 멀리 사라져 우리 꽃보다 예쁜 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마음껏 크게 숨쉬고, 뛰어 놀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