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는 그날을 기다리며...(전통시장과 지역상권 살리기! 나부터!)

응모사연
응모자 : 박나아 응모 분야 : 경제살리기 좋아요 : 170개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는 그날을 기다리며...(전통시장과 지역상권 살리기! 나부터!)

우리를 늘 숨 쉬게 해주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공기는 매일 우리를 살아갈 수 있게 해줌에도 결핍되기 전까지는 소중함을 깨닫지 못합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되었던 일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고서야 그동안 누리던 모든 것들과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는 반년 사이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바꿔 놓았습니다. 봄과 가을이면 자연이 펼쳐놓은 형형색색의 작품들을 감상하러 다니던 발걸음이 뜸해졌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외출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을 잃게 되었고, 또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방역을 담당하는 질병관리청과 최전선에서 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지키며 외출을 포기하는 개인에 이르기 까지 많은 분들의 일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바꾼 일상 속 어려움 속에서도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우리 주변의 수많은 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의 상인들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외출과 약속, 모임이 줄어들어 주변의 음식점과 가게가 폐업을 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평일 오전 텅 비어있는 가게나 전통시장을 지키고 있는 상인분들을 볼 때면 답답한 마음이 공감이 되어 마음 한구석이 아파옴이 느껴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이미 많은 것을 잃은 가운데 새로운 것을 잃지 않기 위해, 그리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주변의 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고, 그분들의 미소를 되찾아 주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을 솔선하여 이용하고, 우리 주변과 더 나아가 사회 전체가 그 분들에게 관심을 갖고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나부터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고, 평소 일상과 생각을 올리곤 했던 SNS를 활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코로나19 전에는 주로 대형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샀기에 전통시장에 간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상인분들의 얼굴 빛을 본 이후로 전통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 드리고 아픔을 공감하고 희망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평소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요리하기 위해 채소와 고기, 식재료등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브이로그를 촬영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에 업로드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친구가 되어 있던 분들만 브이로그를 시청하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브이로그를 보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로 휑 해진 전통시장을 보고 자기도 전통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고 상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겠다는 댓글과 전통시장에 다녀온 후 태그를 걸어 찍은 사진을 보며 아직 우리 사회가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통시장뿐 아니라 지역상인들의 어려움도 함께 공감하고 도와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SNS를 통해 우리집 주변에서 찍은 핫플레이스, 음식점, 옷과 신발등의 악세사리가게, 서점, 전경 사진을 업로드하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고 물건을 구입해 드렸습니다. 코로나19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최소한의 사진만 업로드 했음에도 많은 분들이 업로드된 사진과 영상에 공감해 주셨습니다. 사진 업로드 취지를 글로 설명하니 댓글로 많은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배달음식의 수요가 늘어나 그 어느때보다 일회용품 사용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음식 주문으로 지역상인들을 도와주는 것은 좋으나 일회용품 과대 사용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우려가 컸습니다. 일회용품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중 배달음식을 직접 찾아갈 수 있는 픽업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커피등 음료를 좋아해 배달을 시키곤 했는데, 항상 일회용 컵과 두꺼운 포장으로 배달이 와 환경문제가 크게 우려되었습니다. 또 배달음식의 경우에도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용기에 비닐을 몇겹이나 싸서 배달되거나 일회용 수저가 함께 배달되어 일회용품 사용빈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음식점이나 카페에 앉아 음식과 음료를 먹기는 어려운 상황이기에 일회용품 과다 사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나부터 일회용품 덜 쓰기를 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브이로그와 SNS 게시물을 통해 “일회용품 안쓰기 나부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음료나 음식 배달 주문에서 가까운 거리는 직접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운동부족에 시달렸기 때문에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한 후 자전거나 도보를 통한 직접 픽업도 나름의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미리 가게에 전화를 해 일회용품을 자제하고 싶다고 말씀 드리니 가지고 간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배달료와 일회용 컵 가격까지 할인해 주셨기에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배달 음식의 경우 뜨거운 음식의 특성상 가지고 간 용기에 담아달라고 하기에는 안전상의 문제와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기존 용기에 담아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미리 준비해간 장바구니에 포장된 음식을 넣고, 뜨거운 국물이나 소스가 있는 음식이 아닌 부재료는 다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달라고 부탁을 드려 일회용품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 일회용 수저는 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렸기에 가정에서 사용하던 수저를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 했습니다.

 코로나19 일회용품 덜 쓰기를 sns와 유튜브에 올려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사 같은 사회적 파급력이 큰 사람이 아닌 개인이 올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로부터 시작된 작은 씨앗이 언젠가 큰 나무가 되어 꽃이 필 날이 올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을 도와 경제를 살리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사회 전체를 울리는 큰 메아리로 돌아올 것이라 믿으며, 모두의 일상을 되찾는 그날 까지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나갈 것입니다.